우리 아이 발달 장애의 증상 및 대처 방법 알아보기

오늘 포스팅에서는 일부 소수의 아이들에게서 나타나는 문제들을 다룰까 합니다. 당신의 아이가 여기에 해당되거나 의심스럽다면 주의해서 잘 보아주셨으면 합니다.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

ADHD는 주의력을 올바른 방향으로 유도하고, 각성을 조절하는 신경전달물질이 저대로 작동하지 않아 생깁니다. 혹은 또 다른 조건이 두뇌 발달에 영향을 미쳐 ADHD와 유사한 증상을 일으키거나, 유전적 소인이 있는 아이의 ADHD를 발병시킵니다.

 

이를테면 담배연기, 특정 살충제, 납 성분, 알코올 등에 노출되거나 조산, 자궁 내 성장제한, 뇌 감염, 선천 대사 이상 등이 일어나는 상황이 여기에 해당합니다. ADHD는 전체 아동의 3~5% 정도에서 발견되며, 가장 흔한 원인은 유전입니다.

만약 당신이 ADHD가 있고, 배우자가 그렇지 않다면 당신의 자녀가 ADHD에 걸릴 가능성은 25% 입니다.

 

확인 : 미취학 아이의 경우 또래 아이들보다 활동이 왕성하고, 충동적이며, 주의 집중시간이 짧습니다. 이를테면 유치원에서도 집에서도 이런 증상이 나타나며, 좀 더 심각한 경우도 있습니다. 달리는 차 안에서 안전벨트를 풀고 차 문을 열려하거나, 건물 창문 밖으로 뛰어내리거나, 독성 화학 물질을 삼키기도 합니다. 

 

진단 : ADHD는 학교에 들어가기 전에는 정확한 진단을 내리기 어렵지만, 조기에 진단을 받고 치료하면 위험한 행동은 확실히 줄어듭니다. 우선 1차 진료기관에서 진단을 받아야 합니다. 진단을 받은 후 필요에 따라 발달-행동 소아과 전문가, 소아 신경학 전문의, 소아 심리학 전문가, 소아 정신과 전문의 등의 도움을 받아야 합니다. ADHD는 불안장애, 파탄적 행동장애, 학습장애 같은 다른 장애와 함께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처 : 상담 치료의 일종인 행동요법은 어린 연령대의 환자에게 가장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미취학 시기나 저학년 시기에는 아이, 부모, 보호자, 교사가  협심해서 환경을 바꾸고 아이가 적절한 행동을 할 때마다 보상을 해줍니다. 이는 특정 행동이 일어날 가능성은 선행조건, 행동, 후속 결과에 의해 결정된다는 이론에 근거를 둔 것입니다. 

 

미취학 아이에게 심각한 안전상의 문제가 있다면 흥분제 약물 치료가 꼭 필요합니다. ADHD치료법 중에는 식단에서 식품첨가물과 글루텐 성분을 보충해 주는 식이 변화 요법도 있지만 반드시 필요한 치료법은 아닙니다.

 

 

자폐증(autism)

발달상의 문제로 인해 소통과 사회성에 어려움이 생기고, 반복 동작과 강박적 행동을 보입니다. 아이 110명당 한 명꼴로 자폐스펙트럼장애가 있습니다. 이 장애는 갈수록 늘어나는 추세로, 전문가들은 이 장애의 범위가 넓어졌고 이른 나이에 자폐스펙트럼장애로 확인되는 아이가 많아졌기 때문이라고 주장합니다. 

 

위험인자 : 남자아이, 나이가 많은 부모, 가족력, 일련의 증후군을 가졌을 경우 발병 비율이 높습니다. 

 

확인 : 자폐스펙트럼장애가 있는 아이는 각각의 독특한 특성이 있습니다. 따라서 이 병을 앓고 있는 모든 아이들이 똑같은 증상을 보이지는 않습니다. 일반적으로 눈길을 마주치지 않고 이름을 불러도 반응하지 않습니다. 보통 사회성이나 언어능력의 발달이 좀 더 지체되거나 운동 능력, 자립 능력, 인지 능력, 문제 해결 능력의 발달 수준을 따라가지 못합니다. 

 

전문가들은 아이가 만 1세가 되기 전에 징후를 알아채기도 하지만, 상당수의 부모는 그때까지 눈치채지 못합니다. 만 1세가 되면 언어 능력이나 다른 능력의 발달이 느리다는 게 좀 더 명확해집니다. 오히려 퇴보하기도 합니다. 

 

대처 : 일대일 치료와 함께 가급적 이른 시기에 특수교육-행동학적 중재를 주당 24시간 이상 시행할 것을 권합니다. 가장 연구가 많이 진행된 중재법으로 응용행동분석(ABA)이 있습니다. 아이가 자기 이름을 부르는 곳을 바라보는 등의 행동 목표에 반응을 보이면 보상을 하는 방법입니다.

 

흔히 사용하는 또 다른 중재법으로는 `바닥 놀이 시간(성인 이 아이와 함께 바닥에 앉아 노는 것)`이 있습니다. 이것은 아이의 사회성을 기르는데 초점을 맞춘 치료법입니다. 추가로 언어 치료도 진행되며 말하기 능력 발달과 대화 언어 능력 발달에 초점을 맞춥니다.

 

작업치료는 감각 처리 문제에 초점을 맞춥니다. 이 장애로 나타나는 부주의, 과잉 행동, 공격성, 파괴적 행동, 불안, 수면 장애 등을 치료하기 위해 약물 치료가 이루어지기도 합니다.

 

 

발달 지연(developmental delays)

여기서 발달이란 아이의 생각, 행동, 능력의 변화를 말합니다. 아이의 발달은 크게 언어, 운동, 사회성-적응성 발달 영역으로 나누어 나이에 적합한 신경발달상의 지표에 비교합니다. 이때, 나이에 맞는 발달 범위를 일부 벗어나거나 완전히 따라오지 못할 경우 발달 지연이라고 합니다.

 

진단 : 생후 첫 몇 달 동안의 징후는 시각적. 청각적 반응 결여, 부적절한 빨기 행동, 팔다리 움직임에 대한 저항 증가, 축 처진 팔다리 등입니다. 또한 생후 1년 정도가 될 때까지 앉고 걷는 등의 운동 발달 지표나 옹알이와 단어 말하기 등의 언어 발달 지표에 도달하지 못하면 발달 지연 가능성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발달 지연이 일찍 확인될수록 장애가 심각합니다.

 

지능 장애, 학습 장애, 자폐스펙트럼장애, 뇌성마비 등으로 진단받은 아이에게 가장 흔히 나타나는 현상이 발달 지연입니다. 발달 지연이 모두 발달 장애로 이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특히 언어 표현의 발달 지연은 유치원에 갈 무렵이면 저절로 해결되기도 합니다.

 

 

대처 : 부모는 아이에게서 걱정스러운 부분이 보이면 지체 없이 담당 의사와 상의해야 합니다. 그리고 아이의 발달 상황을 정기적으로 지켜봅니다. 발달이 지체되었다는 증거가 나타나면 아동발달 전문가에게 평가를 받아야 합니다. 치료 방법으로는 언어 치료, 작업 치료, 물리치료 등이 포함됩니다. 

 

 

도움이 되셨나요? 오늘 포스팅은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다음 포스팅에서도 이어서 우리 아이들에게 일어날 수 있는 여러 가지 발달 상의 문제들을 짚어 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