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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 아이 발달 장애의 종류별 대처법 알아보기
    건강과질병365일 2024. 6. 12.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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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포스팅은 앞서 알아본 우리 아이 발달 장애의 대처법에 이은 두 번째 내용입니다. 오늘은 청각 장애와 시력 장애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우리는 소리를 들을때 공기 분자의 진동 패턴 정보를 처리해서 해석합니다. 진동이 시작되면 공기 분자들 사이에서 동심원 형태의 파동이 퍼져나가 우리 귀에 소리로 들리는 것이죠. 청각계는 말초 청각기제와 중추청각계로 나뉩니다. 말초 청각기제는 외이에서 시작해 청신경에서 끝나고, 중추청각계는 청신경에서 시작해 뇌까지 이어집니다. 말초 시스템이 고장 나면 들은 내용을 해석할 수가 없습니다. 

     

    말초 시스템에는 외이, 고막, 중이, 내이 등이 포함됩니다. 유스타키오관은 중이의 일부로, 중이강의 앞쪽 벽에서 아래로 인후 뒤쪽까지 연결되어 있습니다. 이 관은 보통 닫혀 있지만, 음식을 삼킬 때나 하품할 때 열립니다. 이때 코와 인후와 중이 사이에 공기가 통하면서 그 안의 기압이 외이도와 같아집니다. 

     

    비행기를 타다 귀가 막혔을 때 침을 삼키거나 하품을 하면 귀가 뚫리는 느낌이 듭니다. 유스타키오관이 염증이나 거대한 편도샘 때문에 막히면 중이에 염증이 생길 가능성이 큽니다.

     

    음파가 이도를 따라 안으로 들어가 고막을 건드리면 고막이 진동하면서 중이에 들어있는 작은 뼈들을 움직입니다. 이 뼈들이 지렛대 역할을 해서 들어오는 음파의 압력을 3 데시벨 정도 증폭시킵니다. 달팽이관은 코르티라는 청각의 말단 기관을 수용하고 있습니다. 중이에서 오는 기계적 에너지를 전기에너지로 바꿔줍니다.

     

    미세한 모세포들이 신경전달물질을 분비하면 이는 청각 경로를 따라 두뇌로 올라가서 신경을 흥분시킵니다. 또 바깥쪽 모세포들은 자극을 받으면 이음향방사라는 부드러운 소리를 만들어냅니다. 신생아 청력 선별 검사에 이용하는 소리입니다.

     

     

    어린 시기의 청력 : 태어나면서부터 아이에게  단어, 목소리, 주변 소리 그리고 다양한 음악을 들려주어야 합니다. 문장을 이용해 아이 주변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설명하고 반문해 주는것은 너무나 중요합니다. 아이가 생애 처음으로 내뱉는 단어는 이미 그전에 수천 번 반복해서 들은 단어입니다.

     

    언어적으로 풍부한 환경에서 자라는 아이는 그렇지 않은 아이보다 어휘력이 훨씬 풍부해지고, 그만큼 지적 능력도 높아집니다. 아이에게 책을 읽어주는 것은 숨을 쉬는 것처럼 자연스럽고 매일 이를 닦는 것처럼 습관이 되어야 합니다. 아이가 스스로 책을 읽을 수 있도록 계속 책을 읽어줘야 합니다. 

     

    텔레비전에서 나오는 목소리와 가족의 목소리를 아직 구분하지 못하는 어린 시기에는 텔레비전, 라디오, CD 등의 배경 잡음을 최소로 줄이세요. 아이가 자연스러운 일상생활의 소리와 가족의 목소리를 접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진단 :  신생아는 퇴원하기 전에 청력 선별 검사를 받는데, 이 검사에서 정상이 나오는지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만약 이 검사에서 통과하지 못하면 생후 3개월에 좀 더 확실한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이 검사에서 청력 상실이 확인되면 재빨리 보청기 형태의 도구로 치료에 들어가고, 생후 6개월부터는 교육도 받아야 합니다. 

     

    청력 손실이 심각하거나 완전히 상실했다면 인공 달팽이관을 이식할 수 있습니다. 인공 달팽이관은 전기적으로 청신경을 자극합니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인공 달팽이관을 이식해도 정상 청력 수준에 못지않은 기능을 한다고 합니다.

     

     

    대처 : 아이의 청력 상실을 진단한 의사는 소리를 증폭하는 치료에 집중할 것입니다. 만약 달팽이관을 이식해야 할 경우라면 이식 수술을 하기전에 먼저 3~6개월 정도 보청기를 시험 삼아 착용해 봅니다. 그리고 청력 상실이 있다면 시각문제가 없는지도 함께 검사해야 합니다. 

     

    청력 상실은 환경의 영향으로도 나타날 수 있으므로 귀를 보호하는 습관을 들여줍니다. 시끄러운 소리에는 귀를 막도록 가르칩니다. 그리고 휴대폰의 음량도 줄이도록 가르칩니다.

     

     

    시력 장애(visual impairment)

    눈은 정말로 놀라운 카메라입니다. 눈을 구성하는 요소는 이렇습니다. 눈꺼풀, 각막, 홍채, 수정체, 망막, 뇌.  시각이 정상적으로 발달하려면 초점을 조절하는 구성 요소들이 제대로 형성, 배열, 기능해야 합니다. 또한 카메라를 조종할 뇌 역시 태어나서 1~2개월 동안 아주 민감하고 역동적인 발달 기간을 제대로 거쳐야 합니다. 

     

    시각계는 생후 첫 해에 상당히 성숙합니다. 뇌의 시각 담당 부위가 수초화되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수초화란 신경 섬유 주위에 지방을 침착시켜 신경의 정보 전달 속도를 높여주는 과정을 말합니다. 뇌의 기능 중 가장 놀랍고도 중요한 부분은 두 눈이 함께 일하게 만드는 것입니다.

     

    건강한 영아는 다양한 시각적 행동을 보입니다. 어떤 아이는 태어나는 날부터 타인 얼굴의 움직임을 응시하기도 합니다. 생후 2개월 즈음에는 대부분의 아이가 사람의 얼굴에 시선을 고정하거나 눈을 굴려 얼굴을 쫓아갑니다. 이 시기 아이는 눈으로 사람 얼굴 좇는 것을 제일 좋아하고, 그다음으로 장난감, 그다음으로는 빛을 좋아합니다. 

     

    생후 첫 한달 동안은 자기 얼굴에서 30~40㎝ 떨어진 사물에 초점을 제일 잘 맞춥니다. 이렇게 시선을 고정하고 따라가는 행동은 아이가 깨어서 누워 있을 때 가장  쉽게 나타납니다. 

     

    신생아는 대부분 색을 구분하지 못합니다. 색과 미세한 형태를 구분하는 원추세포가 아직 섬세하게 발달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생후 첫 몇 달에 걸쳐 원추세포가 망막 위에서 더 길어지고 간격도 촘촘하게 자리 잡은 뒤에야 빛을 효율적으로 포착합니다.

     

    생후 8주가 되면 아이는 크고 밝은 빛을 구분합니다. 특히 빨간색, 오렌지색, 초록색을 잘 구분합니다. 생후 3개월 정더 되면 파랑 노랑 시스템도 빨강 초록 시스템만큼 기능이 좋아져 어른처럼 색을 잘 구분할 수 있습니다.

     

     


     

    간략하게나마 아이의 발달 장애중 시력과 청력에 대해 포스팅해보았습니다. 

    조금이나마 우리 아이들이 안전하고 좋은 환경에서 커 나가길 바라는 마음에서 오늘도 연구해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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